알루미늄이나 황동 그리고 스테인리스 재질로 제작되는 커스텀 키보드는 의외로 한국이 종주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도 GEONWORKS나 TX 키보드 등 몇 가지 회사들이 남아있고 퀄리티도 좋은 편입니다. 그리고 키보드 설계 기술이 상향 평준화된 시대에 중국 회사들의 약진이 돋보이고 있고 이번에 뛰어난 가성비를 제공하는 Qwertykeys QK65 커스텀 키보드가 공개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 간단하게 특징을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Qwertykeys QK65 커스텀 키보드는 최근에 유행하는 가스켓 방식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자켓이나 양말을 이용해서 자신이 원하는 느낌을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설계 자체는 OWLAB에서 도움을 받았다고 하고 포론이나 실리콘 등의 흡음재가 사용된 것을 보면 Mr.Suit와 유사한 사운드를 들려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Qwertykeys QK65 커스텀 키보드는 핫스왑과 솔더링 두 가지 타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각각 가격은 55,000원과 42,000원입니다. 솔더링 타입이 조금 더 스위치를 단단하게 고정시켜 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유지보수가 너무 불편합니다. 그리고 보강판은 PC, POM, 알루, FR4 중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Qwertykeys QK65 커스텀 키보드는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되었습니다. 우선 화이트 색상은 전기영동 방식으로 표면처리가 되었고 소재는 알루미늄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참고로 화이트 컬러는 가격이 163,000원입니다.
무게추는 서스 재질로 제작되었고 색상은 화이트골드와 화이트블랙 그리고 화이트퍼플과 화이트블루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판매되는 속도를 보면 화이트 색상이 상당히 인기가 높았습니다.
블랙 컬러 역시도 알루미늄으로 제작되었고 표면처리는 아노다이징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무난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인기가 크게 높지는 않았습니다. 화이트와 실버 제품을 제외한 제품의 가격은 136,000원입니다.
무게추 색상은 블랙크로마와 더블블랙 그리고 블랙골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너무 무난하여서 약간은 디자인이 강조컨 커스텀 키보드를 원하는 분들에게는 메리트가 부족할 수 있습니다.
실버 색상은 가장 늦게까지 남아있던 제품 중의 하나입니다. 전체적으로 깔끔한 느낌을 주지만 반대로 이야기하면 너무 기성품과 같은 느낌을 주는 편입니다. 취향에 따라서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블루골드도 저는 괜찮다고 생각했지만 역시 크게 인기가 많은 색상은 아닙니다. 실버와 같이 기성품 키보드와 크게 차별성을 가지고 있지 못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Qwertykeys QK65에서 가장 인기 있던 색상은 그린입니다. 표면처리는 코팅으로 제작되었는데요. 디자인적인 부분에서 가장 차별성이 있는 편이라고 판단되었습니다. 가장 빨리 품절되었습니다.
Qwertykeys QK65가 큰 인기를 얻은 이유는 OWLAB의 수트와 비슷한 느낌의 타건음을 제공할 것으로 보이지만 본체와 PCB, 보강판의 가격이 20만원대로 상당히 저렴하다는 점입니다. 물론 스위치와 키캡 그리고 각종 윤활 도구를 별도로 구매해야 하지만 최근에 커스텀 키보드들이 거의 100만원에 가까운 금액으로 출시되었던 것과 비교하면 가성비가 상당히 좋은 편이라고 판단되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화이트골드로 구매를 했고 5월말에 도착을 하면 리뷰로 작성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